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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혈당 조절 능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인슐린 분비 불균형 또는 인슐린 작용에 대한 세포의 저항성 증가로 인해 혈중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필요하며, 이 중 약리학적 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리학적 치료의 핵심은 혈당 조절 약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당뇨병 약 치료의 목표
당뇨병 약 치료의 주된 목표는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하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당뇨병 합병증에는 신경 손상,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합병증은 환자의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해하고,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당 조절 약의 종류
혈당 조절 약은 크게 인슐린과 비인슐린 혈당 강하제로 나뉜다. 각각의 약물은 당뇨병의 유형, 환자의 상태, 약물의 작용 기전 및 부작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선택된다.
인슐린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을 때 외부에서 공급해 주는 호르몬이다.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혼합형, 장기형 등 여러 종류로 나뉘며, 투여 방법과 투여 시기는 환자의 혈당 수치와 생활 패턴에 따라 조정된다. 제1형 당뇨병 환자와 일부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다.
경구용 비인슐린 혈당 강하제
경구혈당강하제의 주요 작용은 이자(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이 약을 사용하려면 환자의 이자 랑게르한스섬의 베타 세포가 기능을 해야 한다. 경구혈당강하제는 말초조직에서 인슐린의 이용을 증가시키고, 기타 지방 및 탄수화물 대사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 비구아니드계 (예: 메트포르민):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며 근육의 포도당 사용을 촉진한다. 단일 요법에서 메트포르민은 대개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는다. 메트포르민은 인슐린, 다른 경구용 제제와 함께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 중 하나다.
- 설포닐우레아계 (예: 글리메피리드, 글리피지드):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어느 정도 감소시켜 혈청 내 포도당 수치를 낮춘다.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DPP-4 억제제 (예: 시타글립틴, 린아글립틴): DPP-4 효소를 억제하여 GLP-1과 같은 인크레틴 호르몬의 파괴를 줄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 SGLT2 억제제 (예: 엠파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줄임으로써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하게 한다.
주사용 비인슐린 혈당 강하제
- GLP-1 수용체 작용제: GLP-1은 식사 후 증가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가스트린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당을 조절한다. 또한 인슐린 방출의 각 단계를 회복시키며 당 항상성을 조절한다. 또한 포만감을 유도하고 식욕을 억제하며 위배출 속도를 감소시킨다.
작용 기전
- 인슐린은 직접적으로 혈중에 인슐린을 공급하여 혈당 수치를 낮춘다.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므로 외부적으로 인슐린을 공급받아서 케톤증(ketosis)을 예방해야 한다. 이 질환은 이자의 B세포에 대해 T림프구가 공격을 받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초래된다고 추정되며, 당뇨병 유전요인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을 생신하는 세포가 파괴되어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조직이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으며, 포도당에 대한 베타 세포반응이 변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체적으로 요구되는 순환 인슐린의 부족이 초래된다. 제1형 당뇨병과는 달리 인슐린이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케톤산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인슐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직(특히 근육과 간)의 부족은 고혈당증과 인슐린 저항이 초래된다. 따라서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인슐린이 필요하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경구혈당강하제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경구용 제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또는 간이나 콩팥기능 장애가 있거나 임신 중이거나 임신 예정인 임신부에게 사용한다. 대부분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은 경구혈당강하제로 성공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 반면, 비인슐린 혈당 강하제는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인슐린 작용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혈당의 생성 또는 흡수를 줄임으로써 작용한다. 이러한 다양한 작용 기전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여 당뇨병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결론
당뇨병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되어야 한다. 혈당 조절 약의 이해는 당뇨병 관리의 첫걸음이며, 정기적인 혈당 모니터링과 의료진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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