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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하여

약의 상호작용의 이해와 유형 그리고 관리

by 솔트비 2024. 3. 10.

목차

     

    약의 상호작용은 여러 가지 약이나 식품, 질병 간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약효 증강 또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때로는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약의 상호작용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과 치료 효과를 최적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약의 상호작용의 이해와 유형 그리고 관리
    약의 상호작용

     

     

    약의 상호작용의 이해

    한 약이 다른 약의 작용을 변화시키면 약의 상호작용(drug interaction)이 있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반응은 대개 간에서의 대사나 생체내변환 과정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체내에 선천적으로 있는 시토크롬 P-450 효소계(cytochrome P-450 enzyme pathways)에 의한다. 여러 가지 약들의 작용이 시토크롬 P-450 효소계에 의해 변화되거나 다른 약과 함께 투여했을 때 변화된다. 예를 들면, 많은 종류의 항우울제, 테오필린(theophylline), 와파린(warfarin), 시메티딘(cimetidine), 시프로프록사신(ciprofloxacin), 이소니아지드(isoniazid), 케토코나졸(ketoconazole), 페니토인(phenytoin), 톨부타마이드(tolbucamide), 자퍼루캐스트(zafirlukast),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 리팜핀(rifampin), 코데인(codeine) 및 모르핀(morphine) 등이다. 어떤 약들은 상호작용이 유익하기 때문에 함께 투여한다. 예를 들어 성병치료에 있어서 페니실린(penicillin)을 프로베네시드(probenecid)와 함께 투여하면 페니실린의 혈중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약의 상호작용은 유해반을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예로 일부 항생제는 피임약의 효과를 저하시켜 여성에게 원하지 않는 임신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1) 음식, 술과 약의 상호작용
    음식, 술과 경구투여하는 대부분의 약은 체내에서 이용되기 전에 반드시 간을 통과하면서 생체내 변환 과정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약은 음식이나 술과 상호작용이 많아서 술, 약, 음식 등을 함께 먹으면 서로 간의 체내 이용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시토크롬 P-450 소계의 유도 또는 억제에 의하거나 수용체 부위의 경쟁에 기인다. Monoamine oxidase 억제제(MAOI)는 음식과 약의 상호작용의 예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약이다. 이들은 잘 익은 치즈나 발효식품과 합께 먹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모든 환자에게 강조해야 할 약의 상호작용의 중요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 담배는 어떤 약의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그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 커피, 홍차. 청량음료, 초콜릿이나 특정 약품에 들어있는 카페인 역시 다른 약의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임신 중에는 보전의료인의 지도 없이는 어떤 약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 환자는 약 패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보건의료인과 상의해야 한다.

     

    알코울과 약의 상호작용

    미국인의 알코올 섭취비율은 아주 높다. 약 70%의 성인이 적어도 가끔씩 알코올을 섭취하고, 약 10%의 성인은 매일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알코올이 약의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중요한 물질 중에 하나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투여된 약이 작용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를 '가용성(availability)'이라고 하는데, 알코올은 약의 가용성을 변화시킴으로써 그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국립 알코올 오용과 알코올 중독 연구소에서 배포한 경고에 의하면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25% 이상이 알코올과 약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환자라고 추산하였다. 알코올과 약의 상호작용의 위험이 특히 우려되는 사람은 노인들인데 의사들이 처방하는 전체 약의 25~30%를 복용하면서 자주 알코올을 섭취하는 계층이기 때문이다. 노년층은 젊은 층보다 약의 부작용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일이 더 많은데, 나이가 많을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진다. 

     

     

    약의 상호작용 유형

    • 상가효과(additive effect)
      두 종류의 약을 함께 투여했을 때 약의 효과가 두 가지 중 보다 강한 약의 효과만큼 나타나거나 또는 두 약의 효과를 합한 것만큼 나타나는 것
    • 길항효과(antagonistic effect)
      한 약이 다른 약의 작용을 방해하는 효과
    • 치환효과(displacement effect)
      한 약이 수용체부위에서 다른 악을 대치하여 원래 약의 작용을 증가시키는 효과
    • 배합금기(incompatbitly)
      두 약을 함께 섞을 때 화학반응이 생기는 경우로 한 주사기로 이들 두 가지 약을 한 번에 투여할 수는 없다.
    • 간섭작용(interference)
      한 약이 다른 약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기전으로 작용을 감소시키는 경우
    • 상승효과(synergistic effect)
      함께 투여된 두 약의 효과가 단독투여에 의한 각 약의 효과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경우로 공해물질이나 독소에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강화작용(potentiation)은 상승작용의 특이한 형태인데, 이 때는 약한 효과만을 낼 수 있는 약이 어떤 특정한 약의 도움을 받아 큰 효과를 내는 현상을 말한다.

     

    약 상호작용의 관리 방법

    • 의약정보 데이터베이스 활용: 의약품의 성분들과 관련된 상호작용 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처방 시 약 사이의 상호작용을 확인한다.
    • 처방전 검토 및 조정: 환자에게 처방되는 모든 약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용량 조정 또는 대체 약을 처방한다.
    • 환자 교육 강화: 환자와 보호자에게 약 사용 시 주의할 점을 교육하여 비의도적인 상호작용을 예방한다.
    • 모니터링: 약으로 치료를 받는 동안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이나 효과 변화를 관찰한다.

    약의 상호작용의 이해와 유형 그리고 관리
    약 상호작용의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