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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하여

완하제(변비 약)의 종류와 작용 및 부작용

by 솔트비 2024. 3. 29.

목차

    완하제(변비약, laxatives)는 수분을 장으로 빨아들여 변은 완화시키고, 변의 통과속도를 증진시켜 직장에서 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약이다. 약의 작용기전에 따라 팽창변비약, 변연화제, 식염수와 고삼투성 변비약, 윤활성 변비약과 자극성 변비약으로 구분된다.

    완하제는 변비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중요한 자가치료제 가운데 하나이며, 환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용도 증가한다. 그러나 남용될 가능성이 있고, 과용할 경우 장의 자율성에 영향을 주어 정상적인 변 배출리듬이 손상될 수 있다. 장의 신경조절 기능이 거의 상실된 환자의 장 훈련과 일반적으로 X-선 조사, 분만, 외과수술의 준비에 사용된다.

     

    작용

    팽창연하제(bulk-forming laxatives)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되어 부피가 증가되고, 그 결과 변의 수분함량이 많아진다. 팽창연화제에 의해 대변의 용적이 증가하며,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지고, 수분함량이 증가되어 변이 부드럽게 된다.

    변연하제(fecal softeners)는 표면장력을 저하시켜 장내수분이 변으로 침투될 수 있게 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한다. 또한 이러한 약들은 수분 및 전해질이 장관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삼투성 연화제가 속하는 약은 락툴로즈(lactulose)와 글리세린(glycerin)이 있다. 이 약은 삼투효과를 나타내어 장관 내로 수분을 이동시키고 장이 팽창되도록 한다. 그리고 장운동과 연동운동을 증진시킨다.

    고삼투압성 연하제(hyperosmolar laxatives) 역시 결장과 소장의 장관 내로 수분을 빨아들여 삼투효과를 나타낸다.

    윤활성 연화제(lubricant laxatives)는 결장에서 수분이 재흡수되지 못하도록 결장벽과 변 사이에 방벽을 형성하여 변을 부드럽게 한다. 또한 장에서 변의 이동을 용이하게 한다.

    자극성 연하제(stimulant or irritant laxatives)는 약에 따라 각기 다른 여러 기전에 의하여 연동운동을 증가시킨다. 즉 결장신경을 자극하거나(senna 제제), 장점막의 감각신경을 흥분시키거나(bisacodyl), 장평활근을 직접 자극하고, 장내강에서 수분 및 전해질의 재흡수를 억제하여(caster oil) 효과를 나타낸다.

     

    적용

    팽창연하제는 단순한 변비치료와 다른 연화제의 과용에 기인한 무긴장(atonic) 변비증에 사용되고, 분만 후, 노인, 쇠약한 환자의 배변곤란에도 사용된다. 또한 게실증(diverticulosis) 및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에도 사용된다.

    변연하제는 직장에서 변 배출이 지연되어 일어나는 변비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탈장, 심혈관 질환이 있을 때, 출산 후 또는 직장수술 후의 배변곤란에도 이용된다.

    식염수성 연하제는 내시경검사, X-선 조사, 수술 시 장세척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는 구충제 투여 후 기생충의 배출을 빨리하기 위하여, 음독자의 음독물질을 위장으로부터 속히 제거할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락툴로즈와 글리세린은 일반적으로 단순한 변비치료에 이용된다.

    윤활성 완하제는 배변곤란을 피해야 할 질환을 가진 환자의 배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 즉 심근경색, 동맥류(aneurysm), 뇌졸중(stroke), 탈장, 복부 및 직장수술 후에 사용된다. 또한 치질이나 항문열상(fissures)의 통증과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된다.

    자극성 연하제는 장기간 누워 있거나 좋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한 변비 또는 약 복용에 의해 유발된 변비뿐만 아니라 내시경검사, X-선 조사, 수술 전에 이용된다.

     

    부작용

    팽창연하제의 부작용으로 복부경련, 설사, 협착 및 폐색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오심 및 구토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과민반응으로 천식, 피부염, 비염, 두드러기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변연하제의 사용으로 약한 경련 또는 설사가 일어날 수 있다. 삼투성 연화제는 복부경련, 오심, 또는 매일 사용하거나 신장장애가 있는 경우 체액 및 전해질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신부전 환자에게서는 과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고, 삼투성 연화제를 사용하는 경우 마그네슘 섭취가 증가하면서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심장 질환자는 울혈성 심장기능상실 환자의 경우 식염수성 설사제를 사용하면 나트륨 흡수량이 증가되어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윤활성 변비약은 복무경련, 구토, 영양분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감소, 설사 및 구역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장기간 또는 과량 사용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가 감소되어 흡인과 결핌증후군(aspiration and deficiency syndrome)에 의하여 지질성 폐렴(lipid pneumonia)이 발생할 수 있다.

    자극성 연하제의 이상반응으로 근무력증(과량사용 시), 피부염, 소양증, 복부경련, 설사, 오심, 구토, 알칼리혈증, 전해질 불균형(과량사용 시)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과량 사용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또는 오랫동안 심한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저나트륨혈증, 저칼륨혈증 및 탈수현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장기간 오용하면 방사선적 또는 병리적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유사한 증후군인 설사성 대장이 발현할 수도 있다.

     

    약의 상호작용

    항생제, 항응고제, 디지탈리스제제, 살리실산염을 팽창연화제와 함께 사용하면 팽상연화제와 결합하거나 팽창연화제에 의한 흡수 방해로 약효가 감소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두 부류의 약은 복용 시 두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변연하제를 광물유(mineral oil) 또는 다른 연화제, 특히 페놀프탈레인(phenolphthalein)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왜냐하면 다른 약의 전신 흡수를 증가시키고, 설사효과가 증가되며, 독작용, 특히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삼투성 연화약은 테르라사이클린(tetracyclines) 복용 후 1~3시간 내에 복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들은 비흡수성 합성물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윤활성 연하제를 항응고제, 피임제, 디지탈리스 및 지용성 비타민과 겸용하면 이 약제의 효과가 감소된다.

    제산제나 우유는 비사코딜(bisacodyl)정과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 장피복이 너무 빨리 용해되어 위장자극(gastric irritation)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떤 연화제는 약제를 위장에서 너무 빨리 통과시키기 때문에(용해되는 데 시간이 경과되어야만 효과가 있는) 다른 약제와 병용투여하면 오히려 유해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 생애주기 고려사항 (노인)

    보고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노인 80~90%는 매일 한 번 이상 배변하는 습관이 있지만, 노인환자에서는 자주 변비약을 사용하고 오용하는 경우가 있다. 만성적인 변비약 사용과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노인환자에게는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가능한 한도 내에서 매일 6~8잔의 물을 마시면 변비에 효과적이고, 매일 걷기, 또는 침상환자를 위한 운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을 단단하게 하는 저섬유질 음식이나 정규식(치즈, 완숙계란, 간, 고당도의 음식, 쌀)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완하제(변비 약)의 종류와 작용 및 부작용
    변비 치료를 위한 약과 관리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