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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가난하고 영양 상태가 나쁜 사람에게 아직도 발견되는 질병으로, 인구가 밀집되어 있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후진국에서 더욱 흔하다. 미국에서도 이민자,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 AIDS 환자나 면역성이 떨어진 사람에게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결핵은 이전에 항결핵성 약으로 완전하게 치료되지 않은 사람들이나 HIV 감염으로 면역성이 떨어진 사람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결핵균은 항결핵제에 대해 내성이 생겨있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사람과 동물에게 감염되는데. 현재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결핵 약에 내성이 있는 균주가 알려져 있다. 다약물내성(multiple drug resistance; MDR) 균주는 강력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국의 질병관리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는 해마다 결핵치료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한다. 또한 치료를 실패한 결핵 환자와 새로운 결핵 환자가 많이 발생하므로 결핵 감염자와 치료약 복용을 거부하는 사람에 대하여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많은 법이 제정되었다.
작용
항결핵제의 주요 작용은 세균의 세포내 또는 세포 외에서 작용하여 서서히 결핵균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결핵치료 약은 세균을 죽이지는 않지만 질병을 억제하여 환자나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다. 약은 세균의 새로운 세포벽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세포 성장을 막는다. 일부 물은 살균작용도 있다.
적용
환자가 활동성 결핵에 걸릴 위험성이 있을 때 예방적 화학요법(chemoprophylaxis)을 적용한다. 예방요법의 치료기간은 1년이며 현재 이소니아지드(isoniazid)만을 유일하게 추천한다. 이소니아지드는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35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에게는 예방적 투여를 권장하지 않는다. 아래의 결핵예방치료 우선순위 후보자와 같이 환자가 결핵발병 위험성이 특별히 높을 때 예방요법을 권한다. 활동성 결핵환자에게는 치료적 화학요법(chemotherapy)을 추천한다.
항결핵제는 결핵을 치료할 때 약이 사용되는 방식에 따라 일차 약이나 이차 약으로 분류한다. 일차 약은 살균제로 결핵병소를 멸균하는 데 필요하다. 이차 약은 일차 약보다 일반적으로 효과가 적고 독성이 더 크다. 이차 약은 일차 약에 저항성이 생겼거나 폐 이외의 부위에 발생한 결핵 병소를 치료하기 위해 일차 약과 함께 투여한다.
결핵균은 항결핵 약에 대해 저항성을 보이므로 여러 약을 같이 병용해서 내성의 발현을 지연시킨다.
[ 결핵예방치료 우선순위 후보자 ]
투베르쿨린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고, 이전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아래와 같은 상황인 모든 연령층의 환자들
- HIV 감염자나 의심이 되는 경우
- 임상적으로 활동성 결핵으로 감염된 자와 가깝게 접촉한 경우
- 최근 투베르쿨린 검사에 반응을 보인 경우
- 많은 결핵환자와 접촉한 건강관련 직업을 가진 경우
- 당뇨, 면역억제제 치료, 정맥주사 약 사용, 말기 신장질환, 암, 투석 등 결핵 위험성이 높은 의학적 문제를 가진 경우
- 흉부 X-선에서 비정상적이고 병변이 오래된 것으로 나타난 경우
투베르쿨린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고, 위험 요소가 없으며 아래와 같은 상황인 35세 이상 젊은 성인 환자들
- 이환율이 높은 국가에서 태어난 경우
- 장기 요양시설이나 감옥에 거주하는 경우
- 경제 수준이 낮아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
부작용
대부분의 항결핵제는 경미한 유해반용으로 가끔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이 증상은 복용량을 줄이면 없어진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나 어떤 약은 귀, 신장과 간 같은 체내 각 장기에 독성을 나타내므로 심각한 독성의 발현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환자를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카프레오마이신(capreomycin)은 두통, 이독성(청력상실, 귀울림, 현기증), 신독성. 비정상적 간기능 검사소견, 발열반응과 관계된 반점구진성 발진(maculopapular rash), 두드러기, 근육 약화, 주사부위의 부종이나 과도한 출혈, 무균성 농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에탐부톨(ethambutol; EMB)은 현기증, 두통, 착란, 피부염, 복통, 식욕부진, 오심, 구토, 관절의 통증 및 부종, 시신경염(시각상실), 시력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
에티오나미드(cthionamide)는 심한 체위성저혈압, 우울증, 발진, 식욕부진, 설사, 상복부 불쾌감, 황달, 오심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소니아지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으로 감각과 시각의 말초신경병증, 전해질 검사의 변화, 오심, 변비, 상복부 불쾌감,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때로는 치료 몇 달 뒤에 치명적인 간염이 발병할 수도 있으며 임상병리검사 결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소니아지드의 과량 복용 증상은 투여 후 30분에서 세 시간 내에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고 초기에 구역, 구토, 불분명한 발음, 현기증, 시각장애와 환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량 복용은 중추신경 억제, 호흡장애, 혼수와 심한 난치성 간질발작(seizure)을 초래할 수 있다.
피라진아미드(pyrazinamide; PZA)는 광감수성, 발진, 설사, 간세포 손상, 구역, 구토, 통풍(gout), 혈액응고시간 감소 및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리팜핀(rifampin; RIF)은 졸음, 두통, 온몸의 저림(numbnes), 일시적 저음 청력상실, 시각장애, 복부통증이나 경련, 설사, 상복부 불쾌감, 간염, 구역, 입과 혀의 통증, 구토와 혈액세포의 변화를 일으킨다. 과량복용으로 구역, 구토, 무기력, 무의식, 간 비대 및 암통(tendernes),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렙토마이신 설페이트(streptomycin sulfate; SM sulfate)는 현기증, 두통, 감각이상(paresthesias), 어지러움, 식욕 부진, 구역, 구토, 구내염(stomatitis), 혈액세포 변화, 관절통(archralgia). 고혈압. 저혈압, 심근염, 간독성, 비장종대, 이독성, 신독성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약의 상호작용
환자가 항결핵 약을 복용하는 동안, 결핵약과 같이 직전 또는 직후에 다른 약을 투여하는 것은 신경독작용이나 신장독성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다른 약을 국소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환자가 복용하는 모든 약은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야 한다. 모든 약들은 일반적으로 항결핵제와 상호작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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